통합당 지지율, 전주와 동일한 31.7%…서울에선 통합당이 1.8%P 격차로 민주당 앞서

문재인 대통령 7월 5주차 국정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7월 5주차 국정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10주 만에 반등해 46.4%를 기록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7~31일 전국 유권자 2516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7월 5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부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2.8%P 내린 49.4%로 집계됐으며 긍정평가는 동기 대비 2%P 상승해 지난 5월 3주차 이후 9주째 이어져온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함이 24.6%, 잘하는 편이 21.7%, 매우 잘못함이 36.1%, 잘못하는 편이 13.3%로 나왔는데, 지역별로 보면 대체로 대구·경북(8.4%p↑, 33.8%→42.2%, 부정평가 55.8%), 경기·인천(4.6%p↑, 44.9%→49.5%, 부정평가 47.4%), 광주·전라(3.2%p↑, 67.7%→70.9%, 부정평가 25.3%)에서 상승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6.9%p↑, 36.8%→43.7%, 부정평가 49.4%)와 70대 이상(4.9%p↑, 34.7%→39.6%, 부정평가 54.5%)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별로는 학생(9.0%p↑, 36.7%→45.7%, 부정평가 48.4%), 농림어업(8.9%p↑, 40.4%→49.3%, 부정평가 44.6%), 자영업(5.5%p↑, 39.2%→44.7%, 부정평가 53.0%)에서 올랐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8%p↑, 72.3%→76.1%, 부정평가 21.6%), 성별로는 여성(4.3%p↑, 43.5%→47.8%, 부정평가 46.8%)에서 상승한 데 힘입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7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역시 여당인 민주당이 2주째 상승해 전주 대비 0.8%P 오른 38.3%를 기록했으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한 주 전과 동일한 31.7%로 상승세가 멈췄는데,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6.6%P로 벌어졌다.

아울러 민주당은 경기·인천(5.9%p↑), 여성(3.6%p↑), 70대 이상(3.0%p↑), 자영업(3.0%p↑)에서 상승했고, 통합당은 서울(5.4%p↑), 50대(3.8%p↑), 사무직(3.2%p↑)에서는 상승했는데, 다만 서울에선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35.6%로 나오면서 민주당 지지 답변(33.8%)보다 1.8%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정의당 4.9%(0.2%p↑), 열린민주당 3.8%(0.6%p↓), 국민의당 3.6%(0.1%p↓), 기타정당 2.3%(0.4%p↓), 무당층 15.4%를 기록했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5%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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