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로 임모빌레, 36골로 세리에A 득점왕과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타이

치로 임모빌레, 세리에A 득점왕과 유러피언 골든슈 차지/ 사진: ⓒ게티 이미지
치로 임모빌레, 세리에A 득점왕과 유러피언 골든슈 차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치로 임모빌레(31, 라치오)가 세리에A 득점왕과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했다.

임모빌레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최종 라운드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가운데 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36호골로 세리에A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최근까지 임모빌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세리에A 득점왕을 두고 경쟁했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3대 리그 득점왕을 눈앞에 둔 호날두와의 경쟁은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33경기 31골에서 멈춰 섰다. 반면 임모빌레는 꾸준히 골을 신고하면서 시즌 36골까지 늘렸다. 개인통산 세 번째 득점왕이며, 세리에A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다. 지난 1928-29시즌 지노 로세티, 2015-16시즌 곤살로 이과인의 36골이다.

임모빌레는 유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34골)를 제치고 럽 1부 리그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했다.

한편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06-07시즌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 이후 13시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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