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이 작. 행복한 여인. 10호P
김명이 작 '행복한 여인' 10호P /순천여성작가회 제공

[전남동부 / 양준석 기자] 순천여성작가회가 정기전과 함께 순회전을 갖는다. 순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화가 20명이 창립하여 출발한 ‘순천여성작가회’가 올해로 벌써 11회 전시회를 갖는다.

강산도 변하는 10년의 정기전을 넘어 벌써 열한 번째 정기전을 겸한 순회전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전시 후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순회전시를 갖는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오픈식 행사는 갖지 않는다.

순천여성작가회 김명이 회장은 “새로움으로 거듭나는 순천여성작회는 15년 전 창립하여 다양성의 추구라는 일념 하나로 발족했다”면서, 더욱 정진하는 미술인이 되어 순천시민과 함께 예술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여성작가회는 지난 2006년 창립했으며, 지난 2014년 5회 정기전부터 지난해까지는 회원들의 릴레이 개인전시를 하기도 했다.

이번 순천여성작회 정기전에 대해 나안수 전남미술협회장은 “변화와 창조를 이끄는 미술인들이야말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지친 일상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귀중한 단비와 같은 존재의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여성작가회 전시를 격려했다.

정양호 순천미협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지역 미술계에 큰 아픔을 주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지역의 예술은 지역작가 열심히 하셔야 발전이 되리라 생각하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예술을 꽃피워 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맹순, 강순애, 권말남, 김명이, 김명희, 김유정, 김진희, 김현숙, 김화수, 김회임, 문승희, 배진, 변해선, 손선심, 송순래, 신경욱, 윤유심, 이경현, 이도희, 이혜경, 이혜옥, 임순자, 임윤복, 임종옥, 정성덕, 최민숙, 황금엽 등(가나다 순) 27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문승희 작. 인연. 10호F
문승희 작 '인연' 10호F / 순천여성작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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