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확대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의 활성화에 주목해야”

보험연구원이 '보험산업의 일자리창출 효과' 이슈보고서를 발간했다. ⓒ픽사베이
보험연구원이 '보험산업의 일자리창출 효과' 이슈보고서를 발간했다. ⓒ픽사베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보험산업의 고용유발효과가 타 산업보다 커 보험산업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이 30일 발간한 ‘보험산업의 일자리창출 효과’에 따르면, 보험산업의 고용유발효과는 14.8명으로, 비금융(9.4명), 금융보조(7.3명), 일반금융(5.6명), 제조업(4.9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험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그 효과가 크고 특히 다른 산업의 일자리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유발효과란 해당 산업에서 10억원의 매출(생산)이 발생할 경우 유발되는 총 고용자 수를 의미하며, 직접 및 간접효과로 구분됨. ‘직접효과’는 특정 산업의 판매(생산) 증가 시 해당 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고용유발효과를, ‘간접효과’는 특정 산업의 판매(생산) 증가 시 다른 산업(유관산업)에서 발생되는 고용유발효과를 의미한다.

강성호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경제위기 시 공공일자리 확대도 중요하지만, 경제 충격 이후엔 장기적이고 시장 친화적 관점에서 일자리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의 활성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산업은 타 산업과 연관성이 매우 높고 설계사 등 판매조직이 보험산업 성장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인영 연구원 역시 “보험산업은 자동차, 의료/건강, ICT산업 등 다른 산업과 높은 연관성을 갖고 있어 이들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설계사 등 판매조직은 이러한 보험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아울러 인슈어테크와 건강관리서비스는 IT산업과 보건/의료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므로 보험산업의 인슈어테크 활성화와 건강관리서비스 확대가 일자리창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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