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추진중인 캠프호비.사진/동두천시

[경기북부 / 홍현명 기자] 30일 동두천시는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이전 대상지로 동두천이 적격지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태릉 골프장 부지에 주택 공급을 검토한다는 정부의 발표와 함께 육사 이전문제를 제기했다.

육사 이전 문제는 참여정부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제로, 그동안 동두천시에서는 육사를 유치하기 위해 2018년 2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육사 이전과 관련하여, 공약으로 발표하여 줄 것을 모든 정당에 건의한바 있다. 또한, 2019년 9월에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인 캠프 호비에 육사 유치를 제안한바 있다.

캠프 호비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의거 2016년까지 평택기지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10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한국군이 미군의 포병여단의 대체를 완료할 때까지 연기되었다.

캠프 호비에 육사가 이전되는 것은 공여지 반환약속을 이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통령 공약사항인 반환공여지 국가주도 개발을 이행하는 것이며 캠프 호비의 활용가능 면적은 약 1,700,000㎡로 현재의 육사 부지 대체가 가능해 기존에 설치된 미군시설을 활용한다면 많은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에 이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육사의 캠프 호비 이전은 서울의 주택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정부의 공여지 반환 약속을 이행하는 것” 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반드시 육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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