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의 격차도 5.3%P로 좁혀져…서울에선 전주 대비 10.6%P 상승

5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5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32.6%를 기록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7~29일 전국 유권자 151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7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95%신뢰수준±2.5%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통합당은 지난주 대비 0.9%P 상승해 창당 초반인 3월 3주 당시 지지율인 3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0.4%P 오른 37.9%를 기록했지만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5.8%P보다 더 좁혀진 5.3%P로 밝혀졌으며 무엇보다 지역별로 봤을 땐 지난 총선 당시 압승했던 서울에서조차 민주당은 동기 대비 3.9%P 하락한 반면 통합당은 오히려 10.6%P나 상승하며 40.8%를 얻었다.

다만 민주당은 통합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5.7%P 상승한 35.5%를 얻었고 연령별로도 60대에서 올랐는데, 통합당은 반대로 60대와 70대에서 하락했고 민주당이 하락한 20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은 한 주 전보다 0.2%P 내린 4.5%, 열린민주당도 0.5%P 하락한 3.9%, 국민의당 역시 0.3%P 내린 3.4%를 기록한 데 이어 기타 정당마저 0.8%P 떨어진 1.9%를 얻는 데 그치는 등 군소정당들의 경우 모두 부진했으며 무당층은 0.5%P 증가한 15.9%로 집계됐다.

한편 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5월 3주차 이후 9주째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2.1%P 내린 50.1%를 기록한 데 반해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2%P 오른 45.6%를 기록했고, 긍·부정 격차도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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