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관운인 공천(公薦)운과 선거(選擧)운은 장년기와 노년기별로 달라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큰 선거든 작은 선거든 모든 선거는 국운을 결정짓는 출발선상이다. 그래서 작은 선거든 큰 선거든 불문하고 선거의 중요성을 따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운을 따질 때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을 놔두고서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대통령 선거(대선)이든 국회의원 선거(총선)이든 지방선거(지자체)이든 각종 선거 출마자의 당선운명과 낙선운명의 차이를 예측해보는 출발점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선거운동 기간과 투표일’에 흐르는 천기운행질서에 따른 ‘출마자 관운(官運)’의 강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선거를 가까이 앞두면 선거에 나가려고 준비하는 출마 예비후보자 본인이나 가족은 물론 이해관계인들이 앞을 다투어 출마 예비후보자의 선거당선 관운(官運)을 알아보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그러나 출마자 선거당선 관운(官運)의 강도와 당락의 유무를 살핌에 있어서 사람의 성장기인 청년기와 장년기에 나타나는 관운에 따른 직분과 역할이 다르고, 장년기 이후의 노년기에 선거당선 관운에 따른 직분과 역할을 적용함에 있어서도 역시 그 내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러므로 임명직의 관운(官運)을 살피거나 아니면 선출직의 관운(官運)을 따짐에도 생애의 단계별로 관운(官運)을 측정해보는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어 운세가 다른 것이니 그 분석과 적용에 착오가 없어야만 시행착오를 피할 수가 있음이다.

이러한 관운(官運)을 살필 수 있는 급소가 바로 태어난 사주(四柱)의 출생시각을 나타내는 시진(時辰)이다. 그러므로 정확한 관운(官運)을 살피기 위해서는 시진(時辰)의 적용이 바르게 되어야 하고 분석도 또한 바르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이다.

사주와 운세분석에서 벼슬과 직업을 나타내는 관운(官運)과 관성(官星)의 본질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녀의 자식들 중에서 아들의 별이 갖는 문제점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족 관계에서 육친(肉親)상으로 아들(子)은 아버지(父)의 지배를 받는 재성(財星)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반대로 아들(子)은 육신(六神)분석에서 관성(官星)에 해당함이 아닌가 말이다. 즉 아들이 아버지의 지배를 받는 재성(財星)이 아니고 왜 거꾸로 아버지를 다스리는 관살(官殺)로 군림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논리일 것이다. 이에 대한 이유와 근본원리는 자식의 생산과정과 체통 그리고 관살(官殺)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직분과 그 역할에서 찾을 수가 있다.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자.

관살(官殺)은 군왕을 지배하는 극아자(剋我者)가 아니라 군왕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호아자(護我者)로서 근위사단장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유약한 어린 군왕은 아버지에 의해서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는다. 그러나 늙고 병든 군왕을 공경하고 보살피는 것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하는 자식들이다.

예컨대 늙은 군왕에게 관성(官星)의 관살은 자신을 강제하는 극아자(剋我者)가 아니고 자신을 보살피고 호위해주는 호아자(護我者)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父)가 관성(官星)의 관살’이 되지만, 장년기 이후 ‘노년의 시절에는 자식(子)이 관성(官星)의 관살’이 됨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이치이고 음양의 이치이며 순리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난 출생시각으로써 자식궁인 시주(時柱)는 관성(官星)의 관살을 위주로 해서 안배하는 것이니 그 내용을 정확히 살펴서 분석을 해야만 오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특정인의 관운에 따른 직분과 그 역할을 살핌에는 태어난 일진(日辰)에 따라 시진(時辰)을 세우는 기본원리가 다른 것이기에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예컨대 태어난 날이 갑일(甲日)생과 기일(己日)생은 갑기합화토(甲己合化土)해서 화토(化土)로 변함이니 토체(土體)가 되고, 을일(乙日)생과 경일(庚日)생은 을경합화금(乙庚合化金)해서 화금(化金)으로 변함이니 금체(金體)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태어난 날이 병일(丙日)생과 신일(辛日)생은 병신합화수(丙辛合化水)해서 화수(化水)로 변함이니 수체(水體)가 되고, 정일(丁日)생과 임일(壬日)생은 정임합화목(丁壬合化木)해서 화목(化木)으로 변함이니 목체(木體)가 되는 셈이다. 한편 태어난 날이 무일(戊日)생과 계일(癸日)생은 무계합화화(戊癸合化火)해서 화화(化火)로 변함이니 화체(火體)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태어난 시각을 나타내는 시진(時辰)을 표시함에도 일진(日辰)의 화(化)오행인 변화오행에 따라서 자식을 관살인 정관(正官)으로 삼아 정함이 바른 것이니 이는 자연의 섭리이고 체통인 것인데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사주에서 태어난 출생시각인 시진(時辰)을 세움에 있어서 유의할 점은 자시(子時)의 경우이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시(子時)를 23:00~01:00까지로 삼는다. 그러나 동경 시각의 표준에서 우리나라는 30분의 오차가 있으므로 실제로 적용함에 있어서는 이를 감안해서 사용해야 바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 자시(子時)는 23:31~01:30까지로 삼는 것이 바르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자시 중에서 야자시(夜子時 23:31-00:30)에 태어난 사람일 경우에는 생일이 새로운 날인 신일(新日)을 세우지 못함이니 반드시 당일(當日)의 일진(日辰)을 사용하고 다음 날인 익일(翌日)의 시진(時辰)인 자시(子時)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에 명자시(明子時 00:31-01:30)에 태어난 사람일 경우에는 생일이 자정(子正)을 넘었기 때문에 반드시 다음 날인 익일(翌日)의 일진(日辰)과 익일(翌日)의 시진(時辰)인 자시(子時)를 사용해야 사주분석의 예측력이 바르고 높아진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청년기와 장년기에 있어서 관운(官運)에 따른 직분과 그 역할이 다르고, 장년기 이후의 노년기에 관운(官運)에 따른 직분과 역할을 적용함에는 그 내용이 전혀 다른 것이니 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감정 그리고 그에 대한 선거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움이다.

그러므로 특정인의 임명직 관운(官運)을 살피거나, 아니면 선거에 출마를 한 특정인의 선출직 관운(官運)인 공천(公薦)운과 선거(選擧)운을 따짐에도, 사람의 생애의 단계별로 관운(官運)의 양상이 전혀 다르게 나타남인 것이니, 선거운의 유무(有無)와 그 강도(强度)의 분석과 적용에 착오가 없어야만 분석과 예측의 시행착오를 피할 수가 있다.

이렇게 선거에서 당선과 낙선을 가르는 선거관운(官運)의 질(質)과 강도를 정확히 잘 파악함이 우선의 급선무일 것이다. 그리고 가령 선거에서 당선될 선거관운(官運)의 질(質)도 나쁘고 선거관운(官運)의 강도가 약하다고 넋을 놓고 낙담하고 실망만 할 일은 아니다.

선거관운(官運)의 질(質)이 나쁠(濁)경우에는 선거관운을 좋게(淸)하는 방편을 동원하면 될 것이고, 선거관운(官運)의 강도가 낮을 경우에는 그 선거관운의 강도를 끌어올려 높이는 방편을 다양한 측면에서 지혜를 강구하는 수단들이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게 모두 다 인연법에 따른 성공과 실패의 법칙이고 자연의 순리인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미래문제·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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