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치로 임모빌레와 4골 차이로 세리에A 득점왕은 놓칠 듯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칼리아리전 침묵으로 득점왕 경쟁 멀어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칼리아리전 침묵으로 득점왕 경쟁 멀어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세리에A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졌다.

호날두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7라운드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침묵하며 유벤투스는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무리한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 실패 등 총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1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리그 31골을 유지했다. 반면 득점왕 경쟁 중이었던 치로 임모빌레(라치오)는 브레시아전에서 1골을 더 추가하며 35호골로 호날두에 4골 더 앞섰다.

지난 시즌 21골에 그쳤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지난 1994-95시즌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당시 피오렌티나)와 2018-19시즌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와 세리에A 최다 연속골 타이를 이루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21일 라치오와의 경기에서는 1골을 기록하고 사상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50골을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유럽 3대 리그 득점왕까지는 어려울 전망이다.

호날두와 임모빌레는 각각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호날두와 임모빌레는 4골 차이다. 임모빌레가 나폴리전에서 침묵한다고 해도 호날두가 AS 로마전에서 4골을 몰아쳐야 타이가 된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7일 삼프도리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유벤투스를 세리에A 9연패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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