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장 기존계약과 동일...한은 "외환시장 안정화 기여할 것"

한국은행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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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미국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30일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와 이날 새벽 현행 통화스왑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달러화 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통화스왑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통화스왑 규모는 600억 달러 수준으로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며 계약기간을 6개월을 연장해 내년 3월 31일까지로 정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한-미 통화스왑 만기연장 조치는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하여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재부-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가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은 현재 총 9건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전체규모는 약 1,932억불+α(캐나다 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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