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 아리사발라가, EPL 역대 1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최하위

케파 아리사발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악의 골키퍼/ 사진: ⓒ게티 이미지
케파 아리사발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악의 골키퍼/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케파 아리사발라가(26,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악의 골키퍼로 거론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케파는 EPL 역사상 최악의 실점률을 기록했다. 케파는 지난 시즌 36경기 클린시트 14회, 39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데뷔를 가졌지만, 이번 시즌은 치명적이다”고 밝혔다.

케파는 지난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페트르 체흐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이적료 7,160만 파운드(약 1,107억원) 골키퍼 역대 최고 몸값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앞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실수가 잦은 케파를 대신 윌리 카바예로를 내세우기도 했다. 최근 다시 케파가 주전으로 기용되기도 했지만, 기량은 나아지지 않았고 더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23일 열린 리버풀전에서는 5실점까지 당했다.

‘런던 풋볼’에 따르면 이번 시즌 케파의 선방률은 54.5%에 불과하다. 이는 EPL 역대 1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730명 가운데 730위에 해당하고, 47실점 중 30%인 14실점은 움직이지도 못했다. 또 지난 1992년 EPL이 출범한 이래로 첼시가 허용한 실점 중 케파가 2시즌 만에 전체의 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브미스포츠’는 램파드 감독이 이번 여름 케파를 대체할 다른 골키퍼를 찾는 소식도 놀랍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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