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위권 밖으로 변동, SK건설 10위로 TOP10 재진입

삼성물산이 지난 5월 수주한 총 공사비는 8087억원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사업ⓒ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지난 5월 수주한 총 공사비는 8087억원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사업ⓒ삼성물산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건축공사업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한 것은 7년 연속이다. 시공능력 평가 10위권내 변화로 5위와 6위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순위를 맞바꿨고 작년 11위였던 SK건설이 한 단계 상승하며 10위권내 재진입했다.

29일 정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를 발표했다.

1위는 삼성물산이 20조8461억 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12조3953억 원, 2위), 대림산업(11조1639억 원, 3위), GS건설(10조4669억 원, 4위)이 그 뒤를 이으며 작년과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작년 6위였던 포스코건설(8조6061억 원, 5위)과 작년 5위였던 대우건설(8조4132억, 원, 6위)이 자리를 맞바꾸면 순위가 변동됐다.

평가액이 7번째로 높은 곳은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 원)이었고 그 뒤를 롯데건설(6조5158억 원,8위),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 원, 9위)이 작년과 순위변동 없이 자리를 유지했다.

시공능력 평가액 10위는 작년 11위였던 SK건설이 5조1806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종합건설업 업종별 작년 공사실적 주요순위는 토건분야는 삼성물산(8조3323억 원), 토목분야 현대건설(2조3636억 원), 건축분야 삼성물산(6조4572억 원), 산업·환경설비분야 삼성엔지니어링(4조8665억 원), 조경분야 GS건설(660억 원)이 각 1위를 차지했다.

토목업종 중 각 부문별 1위는 도로 대림산업(6602억 원), 댐 삼성물산(2281억 원), 지하철 삼성물산(5651억 원), 상수도 삼성엔지니어링(1919억 원), 택지용지 조성 SK건설(3964억 원)이다.

건축업종 중 각 부문별 1위는 아파트 GS건설(4조3533억 원), 업무시설 현대건설(8136억 원), 광공업용 건물 삼성물산(4조3065억 원)이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1조3326억 원),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1조411억 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1조963억 원이 각 부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ㆍ경영상태ㆍ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6만6868개 사이며 이는 전체 건설업체 7만5523개사의 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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