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보물 제 2003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세기 전반기 전국 각지에서 크게 활약한 조각승 무염(無染)을 비롯하여 성수, 심인, 상림, 경성 등 모두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1649년(인조 27)에 완성한 불상이다. 조성발원문과 중수발원문이 남아 있어 이 보살좌상이 원래 대둔산 묘련암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되었고 1907년 양주 천보산 불암사에 봉안하기 위해 개금 중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진/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유우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청 공동주최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의 특별전시를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한다.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후기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무염이 수(首)조각승을 맡아 제작한 작품으로, 정확한 제작시기와 봉안처를 알 수 있고 보존상태도 비교적 양호하여 17세기 중엽 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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