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손실 297억 원→2분기 140억 원 영업이익

현대제철이 2분기에 흑자전환했다. 전기로 부문 실적개선이 한 몫 했다. ⓒ시사포커스DB
현대제철이 2분기에 흑자전환했다. 전기로 부문 실적개선이 한 몫 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분기 마이너스 실적에서 올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 했다. 전기로 부문 매출이 실적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현대제철 2분기 매출액은 4조1133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 당기순손실 1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6.2% 감소, 영업이익 94% 감소한 수치지만 전기(201Q)와 대비해서 매출은 1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7억 원 손실에서 140억 원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88.8% 성장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 부문 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고. 특히 봉형강류와 판재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손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본지에 "건설시장 상황에 맞춰 봉형강 제품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저가 유통·가공 수주에 원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기로 부문 수익을 개선했다"며 "향후에도 수요에 기반한 최적 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H형강 신규 규격(RH+)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영업에 주력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에 따른 자동차 강판 물량 정상화와 저수익 부문의 적자 축소 노력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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