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퓨처모빌리티상 2관왕…수소 트럭 콘셉트카 넵튠·빌트인 e-스쿠터

현대자동차가 올해 퓨처모빌리티상에서 상용차 부문에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이, 1인 교통부문에서 빌트인 e-스쿠터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퓨처모빌리티상에서 상용차 부문에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사진왼쪽)이, 1인 교통부문에서 빌트인 e-스쿠터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디자인 및 완성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2020 퓨처 모빌리티 상’에서 상용차와 1인 교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퓨처모빌리티 상은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71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상용차 부문 대상 수상작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이하 넵튠)’은 작년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세기 초 기계·기술발전 상징인 기관차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넵튠은 무공해 친환경 상용차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콘셉트카란 점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1인 교통부문 대상 수상작인 빌트인 e-스쿠터는 현대차가 2017 CES에 '아이오닉 스쿠터' 콘셉트로 최초 선보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향후 출시될 신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전동 스쿠터가 차량에 탑재되면 차량의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사용자는 목적지에서 충전된 전동 스쿠터를 꺼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콘셉트다. 심사위원단은 높은 완성도와 함께 자사 전기차 옵션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넵튠은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위상과 기술을 보여주는 앰버서더(ambassador)와 같은 콘셉트카다. 현대차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사업의 리더로써 제시하는 비전과 고객가치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담았다”고 말했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 실장은 "빌트인 e-스쿠터는 휴대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개인 소유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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