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OLED 등 첨단소재 활성화 성장 요인

두산솔루스가 매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분기 11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시사포커스DB
두산솔루스가 매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분기 11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매각을 앞둔 첨단 소재 생산 기업인 두산솔루스가 올 2분기에 115억 원의 영업이익을 증가했다. 전기 대비 29.21% 증가한 수치다.

28일 두산솔루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공시를 살펴보면 2분기 매출액은 752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 당기순이익 61억 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솔루스는 2분기에 주요 사업 분야인 동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바이오 등 첨단 소재 시장이 활성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중 동박은 기지국과 데이터센터용 저신호 손실, 고방열 등 첨단 제품의 비중이 계속 늘어서 매출이 46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2% 늘었다. 1분기 매출은 444억원이었다. 두산솔루스는 현재 1만t 생산 가능한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에 2만2천t 추가 증설 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OLED와 바이오 등 첨단소재 매출은 2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1분기 매출은 265억원이었다. 갤럭시 보급형 모델에 OLED가 채택됐고 바이오 사업은 해외 신규 고객사가 늘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헝가리 전지박공장은 2분기에 공장 준공 승인과 운영 허가를 받아서 현재 시험 양산을 하고 있으며 3분기 품질 승인을 거쳐 4분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최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산솔루스 매각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매각가를 1조~1조5000억 원 규모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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