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카메라 탐지 필름‘EASY FINDER’제작 배포'
'필름‘EASY FINDER’(불법 카메라를 쉽게 찾는 장치)'

일산동부서에서 제작한 불법촬영탐지필름[사진/일산동부경찰서]
일산동부서에서 제작한 불법촬영탐지필름[사진/일산동부경찰서]

[경기서부 / 이윤택 기자] 일산동부경찰서는 연이은 불법 촬영 범죄로 인해 사회적 약자들의 피해가 크다고 판단하여 화장실 내부 벽면 구멍들로부터 맘을 편하게 하기 위해 간이형 탐지 필름 '이지 파인더(Easy Finder)’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들에 대응하고자 일산동부경찰서에서 자체 제작된 ‘이지 파인더(Easy Finder)’는 GS25 편의점과 협업하여 8월 한 달간 스타킹이나 생리대 등 여성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또는 시민)에게 무료 증정하는 방식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고양시 일산동구 관내의 GS25 편의점을 중심으로, △성폭력 신고 다발지역 △오피스텔?빌라촌 등 독신(여성) 거주자 주거 지역 총 22개소를 선정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불법 카메라를 쉽게 찾는 장치라는 뜻인 ‘이지 파인더(Easy Finder)’는 신용카드 크기의 붉은색 투명 PVC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 필름이다. 작동 원리는 적외선탐지기와 비슷하며, 휴대폰 동영상 모드에서 플래쉬를 켠 상태로 카메라와 플래쉬를 가려 붉은빛이 나오는 상태로 설치 의심되는 장소를 비춰 하얗게 반사되는 렌즈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크기도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되었다.
 
추후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추가 제작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임병호 경찰서장은 “불법 촬영 범죄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불법 카메라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물품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일산동부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배포 매장 정보는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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