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부지 폐 교회에서 50여마리 개 사육, 인근마을 오리, 닭 고양이 공격, 사람 공격할까 노인들 불안
70대 남성 해당부지 무단점검 개 사육하는 것으로 추정 국방부 측 70대 노인 상대 소송, 1심 승소했으나 피고 항소 중

사진 / 고병호 기자
국방부 부지 내 폐 교회를 무단점검 사용하는 70대 남성 A씨가 방임 사육하는 50여 마리의 개들이 주민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 / 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25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 위치한 ‘장수마을’인근 비암리 731-4에 위치한 국방부 부지 내 폐 교회를 무단점검 사용하는 70대 남성 A씨가 방임 사육하는 50여 마리의 개들이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어 논란과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 마을은 연로한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A씨가 방임하는 개들이 몰려 다니면서 마을의 닭과 오리는 물론 길고양이들을 물어 죽이는 등 포악성을 드러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며 이 개들이 배출하는 용변 등으로 마을이 악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개들은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사람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공격성을 보이고 있어 아직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사고의 개연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나 양주시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양주시에서는 해당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개떼를 포획하기 위해 덫을 놓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한 상태이고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개 주인을 고발한 상태라고 해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처럼 마을을 공포로 몰아 넣은 의문의 70대 남성은 해당부지에 몇 일에 한번씩 나타나 라면을 잔뜩 쏟아놓고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개떼들은 라면을 주식으로 하면서 마을의 닭이나 오리를 공격하는데 목줄도 없이 무리지어 마을을 배회하는 이 개들은 70대 남성이 10여 년 전부터 건물을 무단점거하고 개들을 모아 키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개떼들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인 마을은 개떼들의 피부병, 악취와 개 짖는 소음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개들로 인해 전염병이나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까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양주시 측의 대책이 부실하다는 비난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방부 측은 기초생활 수급자로 알려진 해당 70대 남성을 상대로 ‘무단점거’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으나 현재 피고인 70대 남성이 항소해 2심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히고 지난 20일 양주시와 경찰에 주민안전을 위해 협조요청을 했음을 해명하고 있다.

현재 이 상황은 70대 A노인의 동물학대 혐의와 이 개들을 어떤 목적으로 사육하며 개체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해당 지자체와 경찰 측이 철저히 조사해 동물보호법 위반에 적용되는지 밝히는 한편 마을의 고 위험상태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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