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산업 생산량 감소 영향…친환경차 영향 전동화 부문 48.2% 성장

전기차 배터리 예상도 ⓒ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 예상도 ⓒ현대모비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자동차 생산량 감소 영향을 받아 친환경차 관련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감소했다.

24일 현대모비스는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5355억 원, 영업이익은 168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비 각 20.4%, 73.1% 감소한 결과다. 당기순이익도 23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6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배터리전기차(BEV)를 포함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 내 전동화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성장한 989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 매출은 6조92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고 A/S부품사업 부문 매출도 23.4%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고정비와 경상개발비 증가에 따라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올해 예상수주 금액은 16억8200만 달러 규모다. 상반기 달성률은 32.5%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는 물론, 해외 생산거점 최적화와 전동화부품 생산거점 확대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