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451억, 전년비 21.6% 감소…판매 국내 늘고 해외 감소
신차와 고수익 차종판매 확대 영향…불확실성 높은 하반기에도 신차 판매 전략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기아자동차가 해외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흑자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을 선방했다는 평가다.
24일 완성차 및 증권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소재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1조3668억 원으로 전년비 21.6%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51억 원으로 적자는 면했지만 전년비 7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같은기간 보다 75% 하락한 1263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관꼐자는 "고수익 신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 고정비 축소 노력,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판매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2분기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26.8%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39.7% 감소하며 전년비 27.8% 감소한 51만605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 증가요인으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수요확대 됐고 해외시장 판매 하락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 및 딜러 영업활동 중단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경영여건이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수익 신차 중심 판매 역량 집중과 수요회복 대비 생산·판매 능력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