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451억, 전년비 21.6% 감소…판매 국내 늘고 해외 감소
신차와 고수익 차종판매 확대 영향…불확실성 높은 하반기에도 신차 판매 전략

하반기에 판매될 4세대 카니발의 내장과 디자인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고수익 신차종 판매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아자동차
하반기에 판매될 4세대 카니발의 내장과 디자인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고수익 신차종 판매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아자동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기아자동차가 해외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흑자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을 선방했다는 평가다. 

24일 완성차 및 증권 업계 등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소재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1조3668억 원으로 전년비 21.6%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51억 원으로 적자는 면했지만 전년비 7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같은기간 보다 75% 하락한 1263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관꼐자는 "고수익 신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 고정비 축소 노력,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판매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2분기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26.8%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39.7% 감소하며 전년비 27.8% 감소한 51만605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 증가요인으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수요확대 됐고 해외시장 판매 하락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 및 딜러 영업활동 중단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경영여건이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수익 신차 중심 판매 역량 집중과 수요회복 대비 생산·판매 능력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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