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점 확정 이어 두 번째…6개월 이상 영업 유지 계획
“인력 구조조정 없어…추가 유동화 확정시에도 소통할 것”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홈플러스 안산점에 이어 대전 탄방점도 자산유동화가 확정됐다. 앞서 홈플러스는 유통업 불황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자,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자산유동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4일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전 탄방점의 자산유동화가 확정됐다”며 “이로 인해 인근 지역 고객들이 쇼핑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점포 근무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소 6개월 이상 충분한 기간 동안 영업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유동화는 곧 폐점을 의미한다. 이에 해당 점포에서 근로하는 많은 직원들이 대량 실업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영업종료 이후에도 고용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점포 전환배치를 비롯해 온라인 사업,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유통 트렌드에 맞춰 타 사업부문으로의 이동을 고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인력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 면담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각 전환배치가 이뤄질 사업장 현황은 물론 직원 출퇴근 거리를 고려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점포 내 몰 입점 점주 입장 역시 최선을 다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전탄방점 직원들의 고용은 당연히 보장되며, 추가 점포 자산유동화가 확정될 경우에도 지금처럼 직원들에게 즉시 공유해 소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임현지 기자
sisafocus02@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