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동 이라크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 근로자 293명이 귀국했는데 유증상자가 89명으로 확인됐다.

24일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이라크 내 한국인 파견 근로자 290여 명이 탑승한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이날 출발 전 현지에서 우리 검역관이 건강상태를 1차적으로 확인하고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수행했다.

특히 중대본에 따르면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받은 사람들은 국립중앙의료원 등의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다만 음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서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 두 곳에서 앞으로 2주간 8월 7일까지 격리될 예정으로 있다.

또 이번에 입국한 이라크 입국 우리 근로자 등 우리 국민 그리고 조금 전 말씀드린 러시아 선원과 관련해서 우선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중에 유증상자가 최종 89명으로 파악이 앞서 집계된 러시아 국적 선원 32명과 또 선박 수리공과 관련된 환자들만 해도 5명이 나온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단순히 국내와 해외를 무시하고 전체 숫자로 볼 경우에는 아마도 100건이 넘어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