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K리그, 텅 빈 관중석… 각각 오는 26일 내달 1일부터 10% 입장 허용한다

KBO·K리그, 각각 오는 26일과 내달 1일부터 관중석 10% 입장 허용/ 사진: ⓒ게티 이미지
KBO·K리그, 각각 오는 26일과 내달 1일부터 관중석 10% 입장 허용/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KBO와 K리그가 마침내 관중 입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프로야구는 오는 26일, 프로축구는 내달 1일부터 경기장 내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KBO는 주말 3연전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고척), KT 위즈-NC 다이노스(수원),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대전) 경기에서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최근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사태로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는 일주일의 준비기간이 필요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으로 오는 8월 1일로 입장이 미뤄졌다. 입장 관중 규모는 야구와 동일한 10%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니 다행이다. 정부의 대책과 국민들의 참여 덕분”이라고 전했다.

KBO는 지난달 30일 3차 매뉴얼에서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 마스크 착용, 출입문과 화장실 및 매점 등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부착하고 출입구에서 체온이 37.5를 넘어설 경우 출입이 제한, 티켓도 온라인 예매 및 카드결제만 되는 등 관중 입장에 대비한 바 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앞서 몇 차례 유관중으로 전환하려다가 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 때문에 준비는 돼 있다. 구단들마다 관중 입장 절차, 동선, 좌석 예매 시스템 구축 등을 어느 정도 마련한 상태로 시뮬레이션도 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