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대 설립’ 기대 커진 의료기관 현황
전남도 ‘의대 설립’ 기대 커진 의료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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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광주‧전남 ‘광주권‧동부권‧서부권’ 3개 권역 분류
응급 대진료권 최소자체충족률. 출처:2018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결과 보고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 대진료권 최소자체충족률. 출처:2018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결과 보고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권역별 의사인력 현황. 2018년 통계청 자료
권역별 의사인력 현황. / 2018년 통계청 자료
내과 취약지역. 출처:국립중앙의료원
내과 취약지역. 출처/국립중앙의료원
연령표준화 사망률. 출처:국립중앙의료원
연령표준화 사망률. 출처/국립중앙의료원

 

[전남‧동부 / 양준석 기자] 정부와 여당이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10년 간 4000명을 늘리는 방안을 확정발표하면서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당정의 방침에 따라 의대가 없는 전남도는 23일 민주당 전남도당과 협의회를 갖고 공공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충 및 공공의대설립추진방안’을 통해 전남에 의대신설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영록 전남 지사와 서삼석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23일 협의회를 마친 후 입장문을 통해, “전남의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설치해 양 지역에 의대 신설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동부권과 서부권 두 곳에 의대와 병원을 설립하고 병원설립에 대해서는 순천의료원과 목포의료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안은 고영진 순천대 총장이 제시한 ‘융합의과대학’을 사례로 순천‧목포의료원을 활용하는 방안과 맥을 같이한다.

이처럼 전남도와 민주당 전남도당이 함께 동부권과 서부권 두 곳에 의대신설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 자료에 의하면 ‘응급진료의 최소자체 충족률 40%, 60분 거리 기준’으로 광주‧전남을 분석한 결과 3개 권역으로 나누고 있다.

중앙의료원은 ‘광주시 권역’ ‘전남 동부권’ ‘전남 서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누었는데, 순천대학교가 위치한 동부권은 인구수가 846,828명으로 서부권(628,952명)에 비해 1.35배에 달하며 여수시, 순천시 및 광양시의 도시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표1. 응급 대진료권 최소자체충족률 참조]

권역별 의료기관수를 보면 광주권에는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으로 3개의 상급종합병원이 있으나,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은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종합병원은 광주권이 24개인 것에 비해 동부권에는 10개, 서부권에는 9개가 있으며, 병원급은 광주권이 96개, 동부권이 33개, 서부권이 29개가 있어 인구수에 비해 동부권에는 병원 등의 의료기관이 적은 편으로 분석됐다.

동부권에 의료기관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의료인력의 수도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인구 천명당 의사수를 보면 광주권은 2.4명이며 서부권은 1.58명인 것에 비해 동부권은 1.4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중앙의료원 자료 분석에 의하면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표3. 권역별 의사인력 현황 참조]

1 k㎡ 면적당 의사수를 비교하여 보면 광주권이 8.647명이며 서부권이 2.486명인 것에 비해 동부권은 1.553명에 불과하며 역시 최하위 수준의 지표를 나타냈다.

특히 전남동부권은 순천시가 동부권의 의료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순천지역에 의사가 밀집되어 있는 편으로, 순천시 이외의 의료인력 현황은 더욱 열악한 것으로 판단된다.

병상수에서도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나는데, 목포시(국립중앙의료원 자료 2018년 기준 7,147개수)가 가장 많았으며, 순천시 6,090개수, 여수시 4,976개수, 광양시 1,146개수로 동부권 3개시가 모두 목포시에 비해 병상수가 월등하게 적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이 2018년 조사한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전남동부권인 순천, 여수, 광양시 등 3개시는 의료취약지역으로는 해당되지 않지만, 내과 등 여러부분에서 의료취약지역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그림1. 내과취약지역 참조]

특히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여수시가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심근경색 발병시 생존률이 순천은 3.4, 곡성은 4 정도이지만 여수는 0에 가까울 정도로 응급의료의 지역편차가 크며, 여수시 등 동부권의 일부지역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다.[그림, 연령표준화 사망률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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