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프로야구 두달째...경기장 입장재개 조율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 / ⓒ국무조정실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 / ⓒ국무조정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총리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들쭉날쭉한 상황과 관련해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 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지난주부터 국내 발생 환자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였다가 요 며칠 사이에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 교회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 완화조치와 맞물려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면적 방역강화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되는데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 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정부의 방역정책 방향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이런 상황일수록 언제 어디서나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고 온라인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고 계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중입장이 재개되더라도 경기장 내외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 하에 최소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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