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 229mm, 울진 228mm, 해운대 215mm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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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장마선전의 영향으로 밤 사이 물폭탄이 쏟아졌다. 부산에서는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물바다를 방불케 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30mm이상, 그 밖의 비가 내리는 지역은 시간당 5mm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비는 밤 사이 어마한 양을 퍼부었는데 경상도 일대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 영덕에서 229mm를 시작으로 울진 228mm, 울주 215mm가 내렸다.

서울에서는 서초 127mm, 성동 119mm, 동대문 107mm의 비가 쏟아졌고 강원도는 삼척에서 180mm, 인제 152mm, 양양 136mm의 비가 내렸다.

무엇보다 경북-남지역에도 비가 집중됐는데 부산 해운대와 기장에서도 역시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도로와 주택 일부가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다.

특히 비는 무려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 부산소방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순식간에 차량들이 터널 앞에 갇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8명 중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에는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일단 밤 사이 퍼부은 비는 현재 어느 정도 소강상태지만 현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런 가운데 25일까지 강원 영동 지방에는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예고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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