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산업은행이 출범한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채·CP매입을 개시한다.

2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SPV 출범전 정책공백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선매입(5월 20일~7월 23일)한 회사채 2320억원과 신규 지원 3200억원 등 총 15개사 5520억원의 회사채·CP를 오는 24일에 매입한다.

SPV 관계자는 “향후 산업은행은 자본시장 안정화를 통한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SPV를 통하여 저신용등급 회사채·CP를 적극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PV 실질적 운영을 위해 산업은행 및 유관기관은 운영자문역의 투자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회는 지난 20일 1차 회의를 통해 SPV 투자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이틀 뒤인 22일 2차 회의에서 1차 매입 대상으로 선정되 회사채와 CP에 대한 자문을 완료했다.

투자관리위원회 구성은 위원장은 장범식 숭실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 양기호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등이 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