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 초대형 계약 맺었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계약기간 12년·3억 6,5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규모 계약/ 사진: ⓒMLB.com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계약기간 12년·3억 6,5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규모 계약/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무키 베츠(28)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베츠와 계약기간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4,373억원)의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에서 베츠를 영입했다. 베츠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 선정 및 골든글러브 수상, 2018년에는 30홈런-30도루 및 사이클링 히트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스타 선수다.

하지만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전이 불투명해졌다가 이후 MLB는 오는 24일 개막이 결정됐지만, 시즌 단축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베츠는 6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당초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단장은 베츠를 한 시즌 활용하기 위해 영입한 것이 아니며, 계약 후 베츠와 오랫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와 베츠가 맺은 계약은 지난해 마이크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와 맺은 계약기간 12년, 총액 4억 2,650만 달러(약 5,109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큰 계약이다. 올해를 포함하면 베츠는 계약기간 13년, 3억 9,200만 달러(약 4,695억원)로, 계약기간은 지난 2014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맺은 13년과 함께 최장이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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