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시범경기에서 완벽한 1이닝 투구로 2020시즌 기대감 더 오른다

김광현,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마무리 데뷔하며 1이닝 3탈삼진 완벽 투구로 첫 세이브/ 사진: ⓒ게티 이미지
김광현,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마무리 데뷔하며 1이닝 3탈삼진 완벽 투구로 첫 세이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로 데뷔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생애 첫 세이브를 경험했다.

세인트루이스가 6-3으로 앞서고 있던 9회 초에 등판한 김광현은 선두타자 프랜치 코르데로와 후속타자 닉 히스를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풀카운트 승부까지 벌였지만 김광현의 135km로 형성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김광현은 완벽한 투구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2007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뒤 통산 298경기 중 276경기를 선발로 나왔던 김광현은 홀드 2개만 기록했을 뿐 세이브가 전혀 없다. 

또 현지시간 7월 22일은 김광현의 생일로, 앞서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생일 축하해, KK’라는 한국어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와 맞물려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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