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연구개발 양해각서 체결
신장질환자 식이데이터 수집 앱 개발 추진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오른쪽)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국민건강 증진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오른쪽)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국민건강 증진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식습관 질환’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건강 증진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연구 협력은 인구 고령화와 식생활 서구화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며 “대사증후군,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은 생활습관과 관계성이 높은데 치료는 약물 처방에 치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첫 단계로 추진되는 개발은 신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식이기록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이다. 식습관은 개인 직업, 나이, 성별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관리 난이도가 높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저마다 다른 개인 식이기록을 임상지표와 연계한 앱을 개발해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에는 앱에 적용 가능한 질환 종류와 규모를 확대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식품 개발과 개인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신호 대표는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식품 R&D 전문성과 디지털 혁신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재현 회장의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토대로 식품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4차산업혁명의 혁신기술 적용을 통해 의료 시스템의 질적 변화를 주도하는 연구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를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보다 진화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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