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홈경기 첼시전 5-3 승리하며 우승 자축

리버풀, 2019-20시즌 EPL 마지막 홈경기 우승 자축에 팬들도 거리로 나와/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2019-20시즌 EPL 마지막 홈경기 우승 자축에 팬들도 거리로 나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2019-20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우승 자축을 벌였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골잔치 끝에 5-3 승리를 거두고 31승 3무 3패 승점 96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첼시가 2위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으면서 리버풀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19번째 우승이자,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이며 1992년 EPL 출범 첫 우승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맨시티가 2017-18시즌에 달성한 EPL 역대 최다 승점 100점 경신에는 실패했다. 최종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해도 승점은 99점에서 그친다. 다만, 당시 맨시티가 기록한 최다 승인 32승 타이 기록은 가능하다.

경기 종료 후 리버풀 선수들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홈에서 우승을 자축했다. 리버풀 팬들은 무관중 경기로 경기장 안에서의 축하는 없었지만, 밖에서는 리버풀 팬들이 나와 홍염과 깃발을 휘날렸다.

영국 공영 ‘BBC’는 리버풀 구단과 경찰이 집에서 머물러달라는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미 경기 시작 전부터 수백 명의 팬들이 안필드 밖에서 대기했고, 우승 자축 때는 수천 명의 팬들이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머지사이드 주 경찰은 48시간 해산 명령을 내렸다.

한편 ‘BBC’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우승이 확정된 이틀 동안 3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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