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제일고 앞 상습차량 정체 해소
출퇴근 교통마비 원인 해소

파주시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모습[사진/파주시]
파주시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모습[사진/파주시]

[경기서부 / 이윤택 기자] 파주시는 도시미관 및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문산제일고 앞 군 시설물인 방호벽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 방호벽이란 부대에서 폭발, 방사선 따위의 외부 충격이나 위험 물질을 막기 위해 바위, 진흙, 콘크리트 등으로 만들어 세운 두꺼운 벽모양의 칸막이를 말한다. 파주시는 6.25전쟁 이후 1970~1980년대에 군부대에서 설치한 방호벽 총 53곳이 있으며 그 중 정비하거나 정비가 불필요한 38곳을 제외한 15곳을 정비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중 월롱면 영태리 지역에 마을주민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도로낙석 형태의 방호벽 철거 공사는 이미 시행 중이며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은 고가낙석 형태로 폭이 27.5m, 연장 15m, 높이 11.6m의 규모가 큰 방호벽이다.
 
이 노선은 지방도 363호선 내 4차선 도로이나 교통량이 일일 3만 대 이상 통행하는 구간으로 특히 LG디스플레이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이 마비되는 상습정체구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곳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왕복 4차로에서 좌·우회전 전용차로와 가·감속 차선 추가 확보로 획기적인 교통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군부대의 많은 협조로 군 방호벽 철거를 추진했으나 아직까지도 많은 방호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도시미관 및 차량흐름에 방해를 받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2곳 외 정비가 필요한 13곳도 점진적으로 철거해 47만 파주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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