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레디백 이어 이번엔 ‘21주년 장우산’ 등 한정 판매
판매가 2만5000원…중고사이트서 3만~5만 원대

‘서머레디백’에 이어 이번에는 한정판 장우산이 스타벅스 굿즈 대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코리아
‘서머레디백’에 이어 이번에는 한정판 장우산이 스타벅스 굿즈 대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코리아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서머레디백’에 이어 이번에는 한정판 장우산이 스타벅스 굿즈 대란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21주년을 기념해 장우산과 머그, 글라스, 엘마 텀블러, 키 체인 등 기념 MD 상품과 카드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는 1999년 개점부터 2010년까지 사용했던 구 사이렌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번 상품들은 e프리퀀시와 관련 없이 정해진 금액을 주고 구입하는 제품이다. 장우산은 2만5000원, 데미 머그 1만2000원, 머그 1만7000원, 글라스 1만9000원, 엘마 텀블러 3만3000원, 키 체인 1만8000원이다.

스타벅스는 앞서 서머레디백을 받기 위해 음료 수 백 잔을 주문하는 등 사재기 논란이 일자, 이번에는 구매 수량에 제한을 뒀다. 우산과 키 체인은 1인 2개, 나머지는 1인 1개로 정해졌다.

상품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스타벅스에는 또다시 MD를 구매하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대란의 주인공은 ‘장우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매장 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우산을 구매하러 갔으나 이미 매장 앞에 줄을 서있었고, 일부 매장은 오전 중에 모두 품절됐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이에 중고사이트에서는 실제 판매 가격인 2만5000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리셀 거래가 진행되고 있었다. 중고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스타벅스 우산’을 검색하면 지역별로 수 십 개의 게시글이 올라와있다. 가격은 3만 원부터 5만 원까지 다양하다. 중고나라 카페에서도 해당 우산을 판매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는 예약 중이거나 이미 판매 완료 상태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웃돈을 주고라도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해당 굿즈가 한번 품절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한정판 MD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진행된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서머레디백과 서머체어의 대체재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기념품은 매 주년마다 한정으로 선보이는 MD와 같은 성격”이라며 “한 매장에서 품절되면 재입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스타벅스 굿즈 구매 전쟁은 앞서 서머레디백 대란에서도 펼쳐졌다. 해당 상품은 계절음료 3잔을 포함한 음료 17잔을 마시면 증정한다. 서머레디백을 받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제품이지만 중고사이트에서 약 7~8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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