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은 모두 원팀이란 걸 잊지 말고 선의의 경쟁하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8·29전당대회와 관련해 “당 대표 선거는 컷오프가 없지만 최고위원 선거는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주말부터 제주, 강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대에서 선출되는 지도부는 문 정부의 성공과 코로나 국난극복, 한국판 뉴딜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큰 책임을 지고 있다”며 “당 대표로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하는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의미가 큰 만큼 후보자들은 모두 원팀이란 걸 잊지 말고 선의의 경쟁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데 이어 “코로나 국난 상황인지라 이번 전대는 온라인을 통해 접촉 없이 치러지는 언택트 전대로 치를 예정인데 전례 없는 방식의 전대인만큼 당과 후보는 당원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고취할 다양한 운동방식을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그는 수돗물 유충 속출 사태에 대해선 “수돗물은 국민 생활의 필수 공공재로 믿고 마시며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공급 관리는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작년 붉은 수돗물 사건이 있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상수도행정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대표는 “확산방지가 가장 시급하다. 당정은 정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근본적인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조사단을 꾸려서 원인을 규명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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