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경험 갖춘 리더…제게 기회 주면 2022년 정권 재창출 선봉에 설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월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월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안정적인 당 운영을 통해 민주당이 영속성을 잃지 않고 현대보다 미래정당으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당의 모든 현직 사정을 잘 아는 저와 같은 준비된 최고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8·29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무경험을 갖춘 리더가 민주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실무경험을 다양하게 갖춘 준비된 최고위원”이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특히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제2사무부총장을 역임하면서 총선공천제도기획단에서 공천시스템을 마련했던 점을 들어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플랫폼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이번 온택트 전당대회 계획은 상상할 수 없었다”며 “혁신적인 시스템 정당의 모습을 더 발전시키고 변화시켜 나갈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소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역할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의 면모를 갖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2022년 정권 재창출의 선봉에 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 교체로 출발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기 위해선 다시 한 번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 민주당이 다음 대선에서 재집권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의 밑거름이 되도록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소 의원은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과 의견을 조율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최고위원 출마는 길지 않은 시간에 결정했고, 제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내년 서울시장 등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선 “당헌의 경우 전당원이 요구하면 바꿀 수도 있다. 당원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영상촬영 / 권민구 기자. 편집 /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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