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6월말 음주 사망자는 줄었지만...사건건수-부상자 오히려 높아져

경찰 음주단속 현장 모습 / ⓒ뉴시스DB
경찰 음주단속 현장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피서철을 맞아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5주간 음주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20일 경찰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국민의 생명에 중대한 위험을 일으키는 음주운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 집계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음주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4.6% 감소했으나 사고건수 및 부상자는 오히려 증가해 음주로 인한 대형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피서철을 맞아 야외활동 및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음주운전 예방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음주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금요일을 포함해, 주 1회 이상 음주운전 취약지점에서 지방청별 일제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제단속 외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시단속을 실시하고, 수시로 단속 장소를 변경하는 스팟단속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휴게소 등에서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자가 있는 경우 초동조치 단계부터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여, 혐의가 인정되면 입건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식당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술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로 단속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찰청 한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자 스스로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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