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2019-20시즌에만 정식 감독이 세 차례 떠난 최초의 구단됐다

왓포드, 이번 시즌 세 번째 정식 감독 니겔 피어슨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왓포드, 이번 시즌 세 번째 정식 감독 니겔 피어슨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왓포드가 이번 시즌 팀의 세 번째 정식 감독 니겔 피어슨 감독을 경질했다.

왓포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어슨 감독이 경질됐다. 헤이든 멀린스 임시 감독이 남은 2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왓포드는 8승 10무 18패 승점 34로 리그 17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인 18위 아스톤 빌라(8승 7무 21패 승점 31), 19위 본머스(8승 7무 22패)와는 승점 3점 차이에 불과하다.

왓포드에게 남은 경기는 오는 22일 맨체스터 시티, 27일 아스널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특히 두 경기 모두 패할 경우, 한 경기 덜 치른 아스톤 빌라와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결국 왓포드는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지난 2018년 왓포드는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영입했지만 지난해 9월 경질하고 후임을 키케 플로레스 감독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플로레스 감독은 3개월 만에 경질돼 피어슨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피어슨 감독까지 팀을 떠나면서 왓포드는 단일 시즌 정식 감독이 세 차례나 떠난 최초의 구단으로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됐다.

한편 멀린스 임시 감독이 왓포드를 EPL에 잔류시킬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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