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권역 배수지 4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 발견...서울서도 신고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인천 서구에서 최초 보고돼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수돗물 유충사태가 인천 부평구와 서울에서도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등에 따르면 앞서 부평정수권역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부평권역 배수지와 부평정수장에서 깔따구의 죽은 유충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평구 등에서 유충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의 지시로 부평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수계의 배수지 4곳, 소화전 26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과정에서 부평권역 배수지인 희망천배수지, 원적산배수지, 천마산배수지와 부평정수장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
특히 부평정수장에서는 두 차례의 조사에서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배수지에서 유충 추정물체가 확인된 이후 실시한 추가 정밀조사에서 죽은 물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부평정수장 1공장은 표준정수처리 공정으로 변경하고, 나머지 공장은 정수처리공정을 강화(오존 0.5 → 0.7ppm, 세척주기단축 10일 → 2일)하고 있다. 더불어 배수지 4곳에 대한 청소에 착수해 22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로와 소화전을 통한 물 빼기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인천 유충 사태와 맞물려 서울에서도 유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서울상수도사업본부는 전날 밤 11시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수돗물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당국은 현장에서 유충을 수거한 뒤 “언론보도가 잇따르는 유충과 비슷한 형태로 어떻게 유입됐는지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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