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 선정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즈 선정 올해의 선수 등 4관왕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자체 시상식에서 4관왕 차지/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자체 시상식에서 4관왕 차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등 4관왕에 올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저스틴의 자책골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며 후반 44분 제드슨 페르난데스와 교체될 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라이언 베넷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지만, 저스틴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기록되며 3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경기 종료 후 시상식을 가졌다.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와 올해의 골(One Hotspur Goal of the Season), 주니어 회원 선정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즈 선정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 등 4부문을 휩쓸고 4관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1골 10도움으로 EPL 사상 첫 아시아 선수 10골-10도움을 달성하고 모든 대회 통틀어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30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0m를 단독 드리블 돌파하며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수상 후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와 동료,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이 이런 상을 나에게 줘서 감사하다. 팬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 가능한 빨리 보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번리전 골에 대해 “지금도 가끔 골 장면을 다시 돌려서 본다. 전에도 말했지만 행운이 많이 따른 골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7일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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