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원 작업안전 차원
시민 대상 분산배출 홍보

100리터 제작 중단 홍보물  사진 / 세종시 제공
100리터 제작 중단 홍보물 사진 / 세종시 제공

[세종 · 충남 / 이현승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환경관리원 부상 방지와 작업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7월 말부터 종량제봉투 100L 제작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작 중단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가 ‘폐기물관리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해 종량제봉투 배출시 25㎏이하로 무게를 제한한데 따른 조치로 현재 제작·판매되고 있는 종량제봉투 100L는 배출시 중량이 30∼40㎏에 육박해 환경관리원이 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근·골격계 및 척추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50L에 분산 배출 또는 대형폐기물스티커를 활용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 환경관리원 야간근무를 주간근무로 전환 시행 ▲안전근무복 및 안전물품 지급 ▲동·하절기 방한 및 냉방 등 지원물품 지급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지상 2층(면적 616㎡) 규모의 청소인력 휴게 및 사무실을 조성했으며, 압축(압착) 청소차량 후방카메라 설치, 노사 간 산업안전·보건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관리원 사망·재해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세종시 정락순 환경관리원 노조위원장은 “세종시가 환경관리원 작업안전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쓰레기 청소업무를 한층 더 열심히 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환경관리원들의 작업환경이 개선되 양질의 환경관리가 이루어 지길 세종시민들은 기대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