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 2003-04시즌 이후 16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리즈 유나이티드, 2003-04시즌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리즈 유나이티드, 2003-04시즌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가 지난 2003-04시즌 이후로 16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돌아온다.

리즈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2위 웨스트 브로미치가 허더스 필드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EPL로 승격했다. ‘리즈 시절’로 유명한 리즈가 EPL로 돌아오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EPL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즈 더비’가 생길 정도로 오랫동안 EPL 소속이었지만, 2003-04시즌 강등된 뒤 챔피언십에서만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와 반복되는 영입 실패에 리즈가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기존 선수단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3부 리그까지 떨어졌지만 16년 만에 다시 EPL 무대를 밟게 됐다.

리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즈는 모든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즈는 이번 EPL 승격으로 중계권료와 보조금 수익 등으로 재정 위기를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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