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잭슨, ‘거구연예인’ 재등극

코끼리에서 제비로, 다시 하마로 변신을 거듭하는 여자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자넷 잭슨.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던 저스틴 팀벌레이크가 일으킨 ‘가슴노출 사건’으로 우울증을 겪으며 살이 찌기 시작한 잭슨은 한 때 111kg에 육박하는 거구였다. 목과 턱, 허리와 엉덩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 4월, 5개월만에 50kg을 빼고 ‘명품복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돌아왔다.

그녀가 살을 뺐다는 소식은 금세 확산됐다. 곧장 그녀가 스튜디오와 헬스장을 번갈아다니며 샐러드와 과일과 물로만 배를 채우는 ‘금식다이어트’를 행했다는 보도와 함께 단기간에 행해진 무리한 살빼기가 돌연사의 위험이 있다는 식의 우려도 이어졌다.

그러나 ‘그녀의 몸’은 돌연사 대신 요요현상을 선택했다. 최근 파파라치에게 포착된 잭슨의 모습은 팬들에게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주기에 충분했다. 오랜 연인인 저메인 듀프리와 보내는 시간은 행복해 보였지만, 몸매는 도로 거구 연예인이 됐기 때문.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토로한 힘겨운 살빼기 과정을 허사로 만든 잭슨이 ‘기적의 몸매’를 다시 한 번 만들어 컴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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