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7월 16일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 박원순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여권 인사들이 피해자에게 2차 피해까지 주며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라며 "박원순 시장이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라고 여권 인사들의 언행을 꼬집었다.

또 "서울시의 발표를 보면 서울시가 자체 조사를 해서 이 문제를 파헤치겠다고 하는데 서울시가 성범죄를 제대로 파헤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면서 "오히려 성범죄를 조장한다는 의심까지 받는 게 서울시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지금 정부· 여당 쪽에서 들리는 얘기는 박원순 시장이 대한민국에 대단한 공을 세운 사람인 양 공이 어떻고 과가 어떻고 하고 있다"라며 이 정부의 특색은 과거 정부에 대해 공은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과만 얘기하는 사람들인데 박원순 사건 관련해서만 공을 따지고 과를 따로 분리해 얘기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영상촬영 / 김병철 기자.  편집 / 박상민 기자
영상촬영 / 김병철 기자. 편집 /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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