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2020년 6월 기준 코픽스 공시

코픽스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DB
코픽스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하락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전월보다 0.17%p 하락했다. 7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0년 2월 첫 공시 이래 처음으로 1% 아래를 기록하게 됐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전월대비 0.07%p 하락한 1.48%를,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8%p 하락한 1.18%를 기록했다.

코픽스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여기에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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