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 두명의 연쇄 살인마가 벌이는 모방범죄 스릴러 ‘우리동네’가 7월 12일 의정부에 위치한 신흥대학교 앞 공터에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14년 지기 친구의 찰떡 궁합!!
환상적인 연기 호흡에 수갑까지 실제로 채워지는 해프닝 발생!

이날 공개되었던 장면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경주(오만석)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재신이,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함께 갈등을 겪게 되는 장면이었다.

목재와 합판이 어지럽혀져 있는 공사장에서는 두 배우의 심상치 않은 대화가 이어졌다. 그러나 끝내 자신의 격한 감정을 주체 하지 못한 재신이 경주를 때려눕히고 수갑까지 채우는 장면을 연출했다. 취재진들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불꽃 튀었던 두 배우의 연기는 친구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영화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실제로 14년 지기 친구인 오만석과 이선균은 격한 액션이 포함된 감정 씬 임에도 NG 한번 없이 연기를 펼쳐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이런 찰떡 궁합 속에 수갑을 찬 채 5미터 가량을 끌려가는 연기를 펼치던 오만석의 실제로 수갑이 풀리지 않아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은 119의 도움을 받아 풀려나며 간신히 정리됐다.

촬영 현장공개 후, 신흥대학교 내 인수관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는 <우리동네>의 정길영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질의 응답 자리를 가졌다.

배우 오만석과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1기로 절친한 동기이며, 정길영 감독 또한 영상원 4기 출신으로 세 명 모두 한 학교 동문으로 이뤄진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촬영이 없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류덕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만석, 이선균 모두 “나이는 어리지만 그 뛰어난 연기력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14년 지기 친구의 동반 출연과 한 동네 두 명의 살인마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우리동네>의 촬영 현장 공개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되었다.

약 65%의 촬영이 진행된 영화 <우리동네>는 한 동네,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벌이는 모방범죄 스릴러로 연말 두 연쇄 살인마의 충격적인 모방살인의 이유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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