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14일부터 남하했다가 18일부터 다시 북상

한반도 상공 모식도 / ⓒ기상청
한반도 상공 기압계 모식도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4일까지 중부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락가락 내릴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함께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제주도, 경상남도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돼 14일까지 비를 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비는 14일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정체전선은 다시 제주도 남쪽 먼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새벽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방의 비는 그치겠다.

다만,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에는 14일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수는 지역별 집중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13일 오전에 전라도와 충청도, 13일 새벽~오후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여기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지난 10일 전후,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사태, 저지대와 주택 침수 등의 시설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순간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지형으로 인해 비구름이 더욱 발달하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고 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서울·경기도는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의 양이 적겠으나, 14일 아침까지 대기 중층(3~5km 고도)의 찬 공기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발달하기 때문에 50~100mm 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했다가 북상하면서 19일에서 22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데 이 시기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