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마트 등서 수량 제한 없이 구매 가능

중대본 회의 중인 정세균 총리 ⓒ국무조정실
중대본 회의 중인 정세균 총리 ⓒ국무조정실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는 1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애써주신 전국 2만3000여 약국의 약사 여러분,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37일 동안 약국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며 “많은 국민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생하신 약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시행된 공적 마스크 제도는 5부제로 진행돼 요일 별로 2장씩 구매할 수 있었다. 추후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구매 수량이 최대 10개로 늘어났으며, 이날 공식 폐지됐다.

이에 앞으로 약국과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마스크 구입 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지역 1234개 우체국은 8월 31일까지, 대구 시내 78개 우체국은 이달 31일까지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국민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 확보를 위해 생산·공급을 강화한다. 지난달 4개 업체가 37만 개를 생산했으나 이달부터 69개 업체에서 3474만 개로 주당 생산량이 확대됐다.

정 총리는 “마스크 공적공급이 종료되는 지금, 많은 약사분께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배포한 지난 시간이 뿌듯했다는 소회를 밝혀주셨다”며 “힘껏 도와주신 약사님들과 대한약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 137일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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