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인영, 사생활을 검증받지 못하겠다면 장관직 하지마라"
김기현, "이인영, 사생활을 검증받지 못하겠다면 장관직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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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출 거부로 맞서는 것은 오만의 극치
-누가 청문위원이고 누가 후보자인지 모르겠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이 후보의 자료제출 거부를 문제삼고 나선 가운데 특히 이번 청문회에서 이인영 장관 후보자의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과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를 비난한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과 그의 페이스북(화면캡쳐/정유진기자)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를 비난한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과 그의 페이스북(화면캡쳐/정유진기자)

김기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인영 후보자 자료제출 거부... 야당을 청문회 들러리쯤으로 생각하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놓고 무력화시킬 작정인가 봅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8일 자로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된 상황인데, 야당 의원의 각종 자료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과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구체적 자료도,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도,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체크사항도 못 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인영 후보자는 수형으로 보충역 소집 면제를 받은 가운데 장남인 이모씨 역시 지난 2016년 척추관절병증의 사유로 5급 전시근로역을 받고 면제 판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왜 못주냐고 했더니 너무 민감해서랍니다. 민감한 사항인지 아닌지는 국회가 확인할 사항이라고 했더니, 국회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큰소리입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 청문위원이고 누가 후보자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의 가장 기본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겠다고 하는 이런 청문회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수많은 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들의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질타하시던 분이 정작 자신이 검증대에 서자 자료제출 거부로 맞서는 것은 오만의 극치"라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현역의원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만이 아니고서야 이러진 못할 것"이라고 이인영 후보자의 제료제출 거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까지 역임하신 분이 스스로 국회의 권능과 권위를 추락시키는 이런 행태가 과연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이어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생활을 검증받지 못하겠다면 장관직 하지 마십시오! "라면서  여당 원내대표에 이어 통일부 장관까지 하시려는 분의 배포가 이렇게 좁쌀만 해서야 어디 북한과 협상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자료요구에 계속 무성의로 일관한다면 우리도 굳이 이런 무의미한 청문회에 들러리로 서야 할 필요가 있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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