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 예술로(路)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장욱진미술관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관장 조현영)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지원하는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 ‘예술로(路)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과 기업·기관이 한 팀을 이뤄 사전기획을 통해 다양한 이슈를 예술협업활동으로 해결하는 등 예술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예술인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예술협업활동을 통해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예술 직무경험과 경제적 소득을, 기업·기관은 예술을 접목한 색다른 접근 방법을 통해 이슈 해결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관은 파견 예술인 6명과 함께 ‘타임-아웃, 미술관, 새로고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타임-아웃 Time out’은 코로나19로 일상적 기능을 멈춘 미술관과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이 바로 ‘타임-아웃’이라는 인식으로부터 시작된 기획으로 기존의 미술관에서 ‘해오던 것’, ’결코 해본 적 없는 것‘들에 대한 총체적 과정들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12개의 질문을 제기한다.

한편 프로젝트는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만화 형식으로 제작, 미술관 공식 SNS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현영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언택트(UnTact) 시대에 미술관이 직면한 새로운 기관 미션과 변화된 예술소비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공공미술관으로서 오늘날 미술관이 마주한 위기를 예술가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검토하며 미래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