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정강·정책, 시대변화 충족해야 국민지지 얻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내년 4월7일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우리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께 확신을 줘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강정책개정특위 세미나에 참석해 “갑작스러운 사태가 나서 말씀드리지만 내년 4월이면 큰 선거를 두세 군데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며 “시대 적응을 할 수 있고 국민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란 기치 아래서 새로운 정강정책에 많은 노력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이 있는지도 모르고 뭘 지향하는지도 모르면서 정치를 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우리나라 발전의 기둥이 됐던 자유민주주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우리 당도 정강·정책 따로 있고, 당원들 행태는 달리가는 모습이 보인다”며 “시대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어느 정도 충족해야 국민의지지 기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은 “탄핵 사건을 겪으면서 정강·정책이 과거로 회귀한 모습”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난 다음 다가올 정치·경제·사회 변화를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가 보다 진취적으로 정강·정책을 형성하지 않으면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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