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에 1900여 명, 배송 캠프에 500여 명 배치
출근 버스부터 직원 주요 동선 등 실시간 안전 관리

쿠팡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운영한다. ⓒ쿠팡
쿠팡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400명 규모 안전감시단을 운영한다. ⓒ쿠팡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물류센터 발 코로나19로 곤혹을 치렀던 쿠팡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400명 규모 안전감시단을 운영한다. 로켓배송 전 과정에서 작은 빈틈도 놓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물류센터에 1900여 명, 배송캠프에 500여 명의 안전감시단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식당 내 칸막이 설치와 식당 통근버스 증차에 이어 더욱 철저한 예방 관리를 위한 결정이다.

이들은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예방 프로세스를 지키도록 돕는 역할이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단 한 명의 추가 감염 없이 운영을 재개한 덕평 물류센터 한곳만 해도 300명에 달하는 안전감시단이 활동 중이다.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출고된 이후 배송 단계에서도 안전감시단을 찾아볼 수 있다. 배송캠프 안전감시단은 쿠팡맨과 쿠팡 플렉스 예방 조치 준수에 힘쓴다. 

쿠팡은 2400명 안전감시단을 꾸리기 위해 한 달 만에 1300여 명을 추가 고용하며 지난달에만 총 47억 원의 인건비를 지출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 예방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가장 안전한 배송서비스 표준을 만드는데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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